[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이 제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간병비 급여화를 포함해 고령사회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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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현 회장은 최근 한정애 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 야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 백종헌, 서영석, 이용호, 강병원, 고영인 의원과 잇단 면담을 가졌다.
그는 “전체 병상의 43%를 요양병원이 차지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총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불과하다”며 건강보험 재정 악화 주범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요양병원 간병이 제도화되지 않아 간병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고령사회 간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제도권 진입과 간병급여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요양병원 당직간호사 기준 개선 필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요양병원은 급성기병원 보다 당직간호사를 더 많이 채용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당직간호사 1명 당 입원환자 기준을 80명에서 150명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회복기 재활병동제를 도입하고, 요양병원이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도 국회에 요청하고 나섰다.
손덕현 회장은 앞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24명의 여야 의원을 모두 면담해 요양병원 현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요양병원이 고령사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시급한 만큼 보건복지위 위원들과 자주 만나 현안 해결 방안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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