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림성모병원
(병원장 김성원
)이
‘코로나
19로 인한
5대 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간암
‧유방암
) 진단 지연 실태
’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낮아진 5대 암 진단 실태를 알리고 빠른 검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대림성모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간암, 유방암 산정특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3~5월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5146건 감소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21.4% 감소한 수치다.
위암 등록건수는 2019년 6823건에서 2020년 4735건으로 2088건 감소해 30.6%가 낮아졌다. 대장암은 21.3%, 자궁경부암 25.3%, 간암 13.8%, 유방암 15.2% 등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처럼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3개월간 5대 암 환자 수는 전년 대비해 500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암 환자가 진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은 진단 건수뿐만 아니라 실제 검진율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원객의 5대 암 검진 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2~5월에 5대 암 검진 건수가 전년 대비 52.8% 줄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암 검진을 늦추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검진 대상자는 제때 검진을 받고 암 증상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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