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서울시가 공모한 ‘홍릉 바이오의료 R&D 앵커시설 운영 사업’ 수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연속 선정으로 진흥원은 바이오의료 창업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그간 진흥원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초기 창업기업 성장 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 운영을 책임져 왔다.
앵커시설 개관부터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링 오피스 유치 등 홍릉의 바이오의료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진흥원이 운영할 앵커시설은 서울바이오허브를 포함해 총 4곳으로 확대되고 지원하는 입주기업 규모도 기존의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향후 3년간 홍릉 R&D 앵커시설 운영전략을 △R&D기술혁신 선도 △국내외 네트워크 활성화 △클러스터 거버넌스 구축으로 세우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혁신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과 ‘지속 성장’에 무게를 두고 기존 사업을 확대·강화하는 한편 진흥원의 창업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연계 및 활용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및 실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향후 3년은 홍릉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홍릉이 세계적인 바이오창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