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 신임 위원장에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김진현 대전협 부회장, 김중엽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전공의노조는 24일 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 선출과 노조 규약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임원선출 투표 역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됐다.
이번 총회는 노조 설립 의미와 전공의 권리 보호라는 목적을 재결의하는 자리였다.
전공의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은 물론 정부의 잘못된 정책, 병원의 만행에 대해 맞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젊은 의사에게 악영향을 주는 단체나 개인과의 논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또한 앞으로 전공의 조합원의 의견 수렴, 단체 행동 및 로드맵 공유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대한병원협회 및 국회, 복지부 관계자 교섭을 통한 합의점 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지현 신임 위원장은 “전공의 단결과 현안의 지속성을 위해 노조 위원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지난 1년간 전공의 회원 요구사항, 의료계에서 젊은의사 역할을 고민해왔고, 이제는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단위병원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단체행동 계획을 공유해 나가는 한편 교섭이 결렬될 경우 더 이상 협상이 아닌 단체행동으로 전공의가 병원과 의료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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