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중소병원들이 정부 의사인력 확충 계획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 그동안 의사인력난에 시달려 온 중소병원들 입장에서는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는 27일 의사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발표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정책이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수급에 가뭄의 단비와 같다”며 “보다 견고한 짜임을 갖고 조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병원협회의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에 따르면 오는 2021년부터 1500명의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해도 의사인력 수급의 부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정부 계획대로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매년 400명씩 10년 동안 늘린다고 하더라도 의료현장의 의사인력 수급은 충분치 못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중소병협은 “현재 상황에서 보건의료 현장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다 진일보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한 정부 결정에 다시 한 번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표가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전개되기 위해서는 증원된 의사가 지역과 의료기관 종별에 치우치지 않도록 견고한 후속정책이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병협은 정부 의사인력 확충 계획이 대한민국 의료계를 살리고 나아가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되는 정책으로 전개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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