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암, 소아, 화상, 비만 등 외과환자 영양지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진료지침서가 국내서 나왔다.
29일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회장 이문수)에 따르면 외과적 치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영양지원에 대한 진료지침서 ‘외과대사영양 지침서’를 발행했다.
이번 지침서는 6년 전 발간된 지침서 초판을 보강해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발간됐다. 편찬위원장은 서경원 고신대복음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맡았다.
‘외과대사영양 지침서’가 나오기 전까지 수술전후 영양지원에 대해 간단히 언급된 외과의 수술적 가이드라인이 의료현장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의 전부였다.
수술 및 외상 환자에서의 영양지원은 합병증의 감소, 재원기간의 단축, 예후 개선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의료보험 적용 여부 등의 국내 현실을 반영해 실제적인 진료지침으로 적용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개정된 진료지침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한 암, 소아, 화상, 비만환자의 영양지원에 관한 내용을 추가해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침서 개정판 발간작업은 국내 유명 외과 교수 8명으로 구성된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편찬위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또한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의 유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280여쪽에 달하는 지침서는 ▲외과 대사 및 영양 특징 ▲외과 환자 영양 선별 검사 및 영양 평가 ▲영양지원의 실제(1),(2),(3) ▲정규 수술 환자에서의 영양지원을 다뤘다.
또 ▲중환자 영양지원 ▲중증 화상환자 영양지원 ▲암환자 영양지원 ▲병적비만수술 환자의 영양지원 ▲소아환자 영양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발간작업의 총책임을 맡은 서경원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수고해주신 편찬위원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다음 개정에는 보다 더 완성도를 높여 분발할 것을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