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최근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 일환으로 네팔 보건인구부와 의료보험운영기관인 의료보험위원회(Health Insurance Board, HIB)에 ‘POST COVID19이후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중장기 전략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동 보고서는 네팔의 보건인구부와 의료보험 위원회에 동시에 전달됐다. 네팔 정부와 공단은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네팔의료보험 중장기 발전전략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한국의 방역체계와 이를 가능케 한 건강보험제도 역할과 기능 및 우수성이 실려 있다. 아울러 한국건강보험운영경험을 토대로 네팔 의료보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네팔 국가의료보험 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발주한 사업으로 공단이 2019년 6월부터 수탁, 운영 중이다.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정책자문, 의료보험 관계자의 역량강화, 보험 가입자 만족도 조사 및 가입률·갱신율 향상방안 연구, 현지 의료보험 이행 지원으로 구성돼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네팔은 현재 COVID19 총확진자 수가 약 1만 9천명에 넘어섰고 매일 100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한 여느 개도국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보건의료체계마저 붕괴위기를 맞고 있어 국제기구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이동제한조치(Lockdown)등으로 중단된 상황에서도 공단은 네팔정부와 온라인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장애가 있으나 네팔국민이 건강보험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