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의학계에서
‘글 쓰는 의사
’로 유명한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이 칼럼집
‘종심
(從心)의 언덕
’을 출간했다
.
장성구 회장은 화서학파(華西學派) 가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비뇨종양학 전공 교수로 36년간 재직한 후 최근 정년퇴임했다.
교육자이자 문학인인 저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경희대병원 병원장,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비뇨종양학회 회장, 경희국제의료협력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의학계와 교육계에서 저명한 그는 지난 2014년 ‘문학시대 102회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학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글 쓰는 의사로서 많은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저서로는 시집 <여강의 꿈>, <능소화가 보낸 시>, 수필집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 평전 <만락헌 장석인 평전>, 기타 <만락헌 장석인선생 유허비 건립기>가 있다.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신간 ‘종심(從心)의 언덕’ 역시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경륜이 녹아든 칼럼집이다. 의학자이자 교육자로서 경험과 사회를 향한 삶의 철학들을 50여 편의 칼럼으로 담았다.
비뇨의학 전문지식부터 의료계, 역사 및 시사·정책 등의 주제를 저자만의 감성으로 읽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 살아온 장성구 회장이 느끼고 경험한 세상사에 대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어 남녀노소 많은 이들에게 귀감과 감명을 준다.
칼럼집 속 소재는 다양하다. ‘코로나19의 유행 속에 얻은 지혜’, ‘고환 딱딱하고 커지면 암(癌) 의심’, ‘공정한 사회, 공정한 의료’, ‘DMZ 평화공원에 종합병원을 짓자’ 등 의학과 문학, 시사 등 광범위한 영역을 넘나든다.
의학, 교육, 문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장성구 회장의 지성과 에피소드가 만나 읽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유익함을 더한다.
장성구 회장은 “저자와 동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이 당시 사회상을 기억하며 과거를 공유하고 앞날을 그려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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