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교수님들이 파업 전공의 배려·보호'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파업에 나서는 전공의들에 대한 배려와 보호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5일 서신을 통해 "후배이자 제자인 젊은의사들이 정부의 부당한 정책에 맞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수련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배려하고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젊은의사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힘을 보태 달라”며 “전공의 총파업은 환자와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해를 끼치려는 게 아니라 이렇게라도 말을 전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철회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실례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2000년 초반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2014년 원격의료 등을 거론했다.
그는 “복지부는 의료계의 단체행동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만나서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도 이미 발표한 정책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보가 기만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정부의 구태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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