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콩고민주공화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센터 구축 및 의료진 역량강화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UNDP 사무소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체계경험 공유를 요청하면서 구체화됐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은 수도 킨샤사에 위치한 국립의과학연구소(INRB)에서만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 전국의 모든 검체를 이곳으로 이송해 확진·판정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되는 등 인력과 장비의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의료원과 유엔개발계획은 ‘콩고민주공화국 코로나 대응을 위한 진단센터 구축 및 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킨샤사 대학병원 내 ‘코로나-19 진단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KOICA 취약국 사업 예산이 투입된다. 아울러 기자재 지원, 진단센터 운영과 감염관리 등 병원 운영 컨설팅 및 의료진 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개최한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는 콩고민주공화국 국립의과학연구소와 킨샤사 의과대학병원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한편으로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인간사랑’의 정신으로 유엔개발계획과 코이카와 손잡고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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