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의대정원 확충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의사들은 아직 참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 당일 파업 참여율이 어느정도 될지 관심. 특히 전공의들이 지난 7일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파업에 참여, 선배의사들의 행보가 주목되는데 정부 역시 불법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천명 추이가 주목.
A의사단체 K이사는 "정부정책에 대한 마음은 같아도 소위 '모범생'으로 불리는 의사들인 만큼 파업이란 강경행위 자체에 겁을 먹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하면서 "총파업 실시 여부가 12일 결정되는 것도 있겠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적잖다"고 소개.
B의사단체 임원 K씨도 비슷한 상황을 전달. 그는 "각 의사회 임원 모두가 18일 파업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집행부가 적극적이어도 회원 개개인이 파업에 적극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 한편, 의협은 8월12일 정오까지 의대 정원 확대 철회와 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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