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관련 테마주로 언급되면 별다른 이슈가 없어도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증권가. 하지만 대형 호재에도 유독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기업이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GC녹십자.
10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2상 착수가 임박. 식약처가 빠르면 내주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 이에 발맞춰 GC녹십자는 현재 GC5131A 관련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마치고, 임상시험 대상자 수에 맞춰 60명분 치료제도 완성했다는 전언.
이 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10일 GC녹십자의 주가는 전(前) 거래일 대비 4.86% 증가한 29만1000원에 마감.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대표 코로나19 테마주인 GC녹십자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이유는 허은철 사장이 혈장치료제 상용화 시 '전면 무상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 이로 인해 사회공헌 차원서 GC녹십자 기업 이미지는 크게 높아졌지만 투자 대비 이익이 적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져 주가 상승 호재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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