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혹은 양호 기관 등을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에 등재한다.
이를 통해 일차 의료기관 활성화 등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심평원은 11일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좋은 병원 찾기는 심평원의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혹은 양호 점수를 받은 의료기관으로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자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 메뉴에서 지역과 질환을 선택하면, 지역 내 평가 결과가 우수한 병원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주 관심사인 비급여 및 의료자원 정보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적정성 평가는 35개 항목이 진행되고 있고, 해당 항목에서 제외된 기관도 있지만 대부분 커버하고 있다”며 “고혈압·당뇨·천식 등 진료기관은 대부분 포함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는 심평원 누리집을 시작으로 건강정보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며 특히 지자체·민간기업과의 사업을 연계해주는 행정안전부의 협업 매칭 과제로 선정됐다.
박영희 평가운영실장은 “그동안 국민들은 내가 가진 질병을 잘 치료 해줄 수 있는 병원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기 힘들어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제한된 정보를 참고하거나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해서 불필요한 노력과 비용부담을 줄이고, 지역중심 의료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