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7월
3일자
“6번 심정지 왔는데도 지방흡입수술 지속한 의사 논란
”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
본보는 “지방흡입 수술 중 여섯 차례에 걸쳐 심정지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계속한 의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환자는 이 병원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술을 받았으나 수술이 시작되고 2시간 뒤 심정지가 발생했는데, 여섯 번의 심정지가 왔음에도 6번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두 시간 가까이 수술을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8시간에 걸친 수술이 끝난 후 환자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의료진은 119 구급대를 호출한 시간도 실제 신고 시간과 다르게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수술 도중 여섯 번의 심정지가 왔다는 보도와는 달리 심정지는 단 한 번도 오지 않았음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의사와 의료진은 심정지에 따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게 아니라 자발호흡을 돕기 위한 흉부압박을 한 것이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세 번째 심폐소생술을 마친 3분 뒤 마취 주사까지 추가로 놓아가며 지방흡입술을 이어갔다는 보도와 달리 지방흡입술은 첫 번째 흉부압박을 하기 전에 이미 마쳤으며, 흉부압박을 시작한 이후로는 수술을 하지 않았고, 마취 회복을 기다리면서 자발호흡을 도왔던 것임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의무기록에 적힌 시간에 실제로 환자 응급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불렀음이 확인됐으며, 그 중 늦게 부른 119 구급대가 가장 빨리 도착해 환자 응급이송을 한 것일 뿐, 의무기록에 구급차를 부른 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이 환자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회복실로 옮겼다고 말한 것처럼 보도했는데,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했다거나, 회복실로 옮겼다는 언급을 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습니다.
이상과 같이 해당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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