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사례가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
서울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사자 모임 관련 1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 중 다수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전날 오후 6시까지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서울과 경기 등에서 점장과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18분부터 오후 9시4분까지 회의를 하고 족발집, 치킨집 등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56명으로 누적 1만477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47명, 해외유입 9명이다.
일일신규 확진자는 전날 8월 들어 처음으로 5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연이틀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사례가 전날에 비해 10여 명 이상 증가하면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명, 경기 16명 등 수도권에서 41명이 나왔다. 부산에서 2명, 광주, 울산, 충남, 경남 등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확안됐다.
이날 해외유입은 9명으로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 6명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전체 치명률은 2.06%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1명 늘어 누적 1만3817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명 늘어난 648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5만4898명이다. 이 중 162만23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779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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