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찮다
. 하루 전에
100명을 넘기며 우려를 키웠던 확진자 수는 오늘
(15일
) 166명으로 늘어났다
.
이날 신규 확진자는 3월11일 242명 이후 157일만에 최대 규모다. 신규 확진자 166명 중 국내발생 155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특히 국내발생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무려 14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208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66명 증가한 1만503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5명으로 치명률은 2.03%이다.
주목할 점은 국내 지역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한 증가세에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해외유입 포함)는 지난 14일 0시 기준 83명을 기록한데 이어 15일 0시 기준으로는 152명으로 약 2배로 뛰었다.
그 이전까지 최대 규모는 3월11일 기록한 76명(서울 52명, 경기 12명, 인천 12명)이었다.
서울에서는 무려 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개신교 교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았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등 지역사회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경기에서는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발 확산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72명까지 늘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경기도 양평군에서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진 것도 경기도 확산세를 이끌었다.
양평군 서종면 주민 31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주민들은 서울 광진구 29번 확진자 A씨(80대 남성)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명 늘어 누적 1만3901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8명 늘어난 833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7만5296명이다. 이 중 163만86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61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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