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전날 100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2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발생이 235명에 달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576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23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국내발생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으로 두 지역에서 총 18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그 밖에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이 처럼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여파가 크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더 늘어 총 319명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확진자들이 추가 확인되면서 어제 하루에만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서는 세브란스병원에서도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교회 관련 외에도 서울 강남, 영등포 지역 사무실과 경기도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에서도 관련 확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폭발적 확진자 증가에 가렸지만 그동안 잠잠했던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14명이 됐고, 전북 4명, 충남 3명, 경북 2명, 강원 1명 등 전국 각지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6명은 검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5명은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06명(치명률 1.94%)이 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명으로 누적 1만3934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1521명이 격리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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