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9일부터 확진 전까지(17일)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과병원 일 평균 외래환자가 500~600명에 달하는 만큼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18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안과병원 A간호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고 이후 10일부터 14일까지 정상근무 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은 안과병원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안과병원 일 평균 외래환자가 500~600명 규모로 알려진 만큼, n차 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브란스병원 일 평균 전체 외래환자 규모는 9000명~1만명 수준이다.
이와 관련 안과병원은 서대문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發 코로나19 급증세가 심상치 않음에 따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교인 및 방문자 등에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간호사의 양성 사실도 확인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