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와 보건의료산업사용자단체협의회 소속 80개 의료기관 노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과 보건의료노동자 노동권·안전권 보호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확진자 치료 전념과 함께 ▲병상 확보 및 시설·장비·인력 확보 ▲지역사회 의료공백 사태 대비 ▲혈액 공공성 강화 등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직·간접고용 노동자 해고 금지와 고용유지를 약속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제고하기로 약속했다.
노사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확충 대책 마련 및 공공의대 설립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손실보상 및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핵심은 무엇보다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이라면서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을 포함한 의사 및 간호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사는 끝으로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소병원의 경영난은 이미 한계”라며 “코로나19에 대응한 의료기관들의 실태를 정확히 반영한 손실보상이 가능토록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사 공동선언은 ▲해고 금지 등 노동권 및 안전권 보호 ▲코로나19 극복 위한 노사 공동과제 해결 및 사회적 대화와 연대 실현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합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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