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8월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박능후 장관과 최대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긴급 간담회가 성과없이 끝난 후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발생. 이날 회의에서 의사 출신인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과 전공의들이 불편하게 여길 발언을 했다는 것이 확산되면서 의료계에서 강한 반발 기류가 형성.
상황이 급박해지자 손영래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자신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것에 대해 해명하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 그는
"어제 의정협의 과정에서 정부가 훈계를 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현 상황에서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가 계획하는 집단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문제제기를 한 것이고 세 가지의 문제를 제기했다"고 주장.
손 대변인은 또 훈계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피력. 그는 "훈계란 것은 사적인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사적인 모임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어제 협의는 정부 관계자와 의료단체 대표가 함께 만나는 공적인 자리였으며, 문제를 제기한 전공의협의회 대표와 저는 일면식도 없고 사적 친분이 있는 상태도 아니다. 이러한 공적인 협의과정에서 집단행동에 대한 문제, 정부의 문제제기를 훈계로 인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책임성 있는 협의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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