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2019년 의료기기 실적보고(생산·수출·수입)’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산업통계와 지난해 협회 주요사업 성과를 수록한 '2020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감의 주요 내용인 ‘2019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에는 2019년 생산·수출·수입 실적보고 현황을 토대로 국내 시장을 분석, 도표 및 그래프를 통해 알아보기 쉽도록 작성했다.
최근 5개년 △생산·수출·수입별 △품목 및 등급별 △지역별 △국가별 △업체별 실적 현황을 수록했다.
‘품목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 현황’, ‘품목별 업체 현황’, ‘의료기기 업체 현황(소재지, 연락처, 주요품목)’, ‘의료기기 허가 절차별 가이드’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2019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분석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7조8039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연평균 1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 임플란트(1조3621억원)는 3년 연속 생산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고령화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성형용 필러 등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수출은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 고령화 및 성형 관련 의료기기 품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은 전신용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 초전도자석식전신용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 개선을 위한 다초점인공수정체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도 가장 높은 수입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의료기기 교역동향을 살펴보면 원화 기준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4조3245억원(37.1억 달러), 수입액은 13.3% 증가한 4조8490억원(41.6억 달러)로 나타났다.
상위 수출 국가 중 아랍에미리트연합, 베트남이 각각 전년대비 161.1%, 35.8%로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국산 의료기기 가격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흥시장에서 수출 신장이 이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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