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4대악 저지 투쟁 선봉에 나선 전공의를 위한 선배들의 뜨거운 응원의 마음이 전달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와 서초구의사회(회장·고도일)는 최근 개최된 ‘2020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5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 석상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에 긴급 성금 각각 500만원을 전달하고 후배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홍준 회장은 “의료계 앞날을 짊어질 전공의를 대상으로, 정부는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부터 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의료계 파업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밝히며, 만일 단 한 명의 의대생이나 전공의, 전임의들이 피해를 볼 경우 3만5000의 서울시의사회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도일 회장도 “전공의들 투쟁에 벽돌 하나라도 쌓자는 심정으로 긴급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전달돼 전공의들이 행동하는데 밀알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의료계의 가장 약자인 전공의들이 병원과 정부로부터 협박을 받는 상황에서 서울시의사회와 서초구의사회가 나서 전공의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히고 격려해 줘서 큰 힘이 된다”며 “두려움도 크지만 우리의 뜻이 꼭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회장은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물론 구의사회 의사 선배들이 적극 지원해주셔서 든든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가 올해 처음 실시한 전공의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에 홍우택 서울연세요양병원 전공의를 비롯해 조을아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전공의가 우수상을, 전보경 아주대병원 전공의, 우석원 한림대성심병원 전공의, 신도영 중앙대병원 전공의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이상민 충남대병원 전공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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