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8월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우려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2차 파업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대규모 장외집회나 모임은 자제하고,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전국 의사들의 함성을 하나로 모아 ‘4대 악(惡) 의료정책’ 철폐를 위한 투쟁을 성공으로 이끌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파업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최대집 회장의 인사말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 등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27에는 오전 11시부터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비롯한 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출연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한다.
28일에는 ‘4대 악 의료정책 바로알기’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6시에는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특별위원회의 기자회견 및 투쟁경과 보고·결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회원 개개인이 보낸 파업지지 인증 사진과 소규모 지역별 간담회 전경을 담은 동영상을 같이 상영하는 등 전국 의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동력 결집과 직접적인 공감대 형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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