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1일 전공의 파업 중단을 호소해 다수 언론에 보도된 ‘일하는 전공의’에 대해 의혹을 제기.
의협은 “일하는 전공의 운영자는 스스로를 정형외과 전공의라고 밝혔으나 정작 수부(손)에 대한 기초적인 해부학 지식조차 없었다”며 “손바닥에 위치한 8개의 뼈는 의과대학에서 시험 출제 빈도가 높기 때문에 영문 앞 글자를 따 ‘호시탐탐’ 등 약어로 암기하는데, 해당 운영자는 이런 질문에 동문서답 했다”고 지적.
나아가 일하는 전공의 운영자가 한국인이 아닐 가능성도 언급. 의협은 “해당 인원이 ‘의심스럽다’는 말에 ‘회의 하시는 군요’하고 답했는데, 회의하다는 의심하다의 중국식 표현으로 한국에서는 어색한 표현”이라고 주장.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여론조작 시도가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을 폄훼하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역설. 현재 일하는 전공의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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