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정부가 오는 9월1일 예정이었던 제85회 의사 국가고시(국시)를 1주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31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전공의단체 진료거부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사 총파업의 동참으로 의대생 약 90%가 국시를 취소하고 나선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자 이에 따른 방침으로 보인다.
28일 기준 의사 국시 응시자 3172명 중 2839명(89.5%)가 응시를 취소해 신청자는 333명이었다.
김강립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단 진료거부 중단 요청을 위한 범의료계 소통과정에서 의과대학의 여러 학장들을 비롯해 교수들, 범의료계 원로들께서 의사국가시험 연기를 요청했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다시 한번 실기시험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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