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전국 대학병원 전임의들은 8월 31일 오전 9시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고 정부와 합당하고 명문화된 합의에 이르게 될 때까지 파업 및 단체행동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보라매병원 전임의 일동은 31일 '스승님들께 현 상황에 대해 말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과 불통을 막아내는 그날까지 저희들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임의들은 "저희들의 굳은 결의를 담아 전국 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 및 전임의 일동은 오늘 각 병원별로 사직서를 일괄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승님들께서 보내주시는 지지와 성원이 저희들을 뭉치게 하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교수들의 계속적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원내에서 진행됐던 홍보물 배포와 뱃지 착용 역시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금주부터는 각종 언론매체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의들은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전공의협의회와 계속해서 함께 행동할 것"이라며 "합당하고 올바르며 명문화된 합의에 이르게 될 때 파업을 끝내고 즉시 진료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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