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단체행동을 펼치고 있는 의대생, 전공의 및 전임의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교수회는 "의대생, 전공의 및 전임의들의 이의제기와 단체활동에 대해 지지를 표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함께 이겨낼 의료인들을 분열시키고 의욕을 꺾는 불합리한 정책을 철회하고, 의료 전문가들과 공론의 장을 통해 바른 의료정책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 편의적 입학정원 확대, 불공정하게 비춰질 수 있는 학생 선발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갖추지 못했다"며 "지역 균형발전, 의학교육에서의 공정한 선발, 적절한 수련기회보다는 부실한 정책 후유증만 남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학생들과 후배 의료인들이 환자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수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