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감염과 구취 예방 일환으로 「생활 속 구강관리 수칙」을 4일 배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스스로 구취(입 냄새)를 느끼거나 이로 인한 불쾌감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사회적으로 구강 위생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8가지「생활 속 구강관리 수칙」을 제시했다.
「생활 속 구강 관리 수칙」은 구강과 관련된 위생 환경에 대한 생활수칙과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되는 구강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강 위생 환경 수칙'은 칫솔질 할 때 위생 환경과 치약 등 구강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용품에 대한 준수사항으로 ▲칫솔질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칫솔, 치약, 컵은 개인별로 사용하기 ▲칫솔 간격을 두고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취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데, 그 중 85~90%가 구강 내의 요인으로 혀 백태 및 구강 건조증, 청결하지 않은 구강 위생 상태,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 섭취, 구강질환 등으로 인해 구취가 발생된다.
'구취를 제거하는 구강 관리 수칙'으로는 ▲흡연, 음주, 단 음식 피하기 ▲커피, 차 등 카페인 음료 줄이기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 사용하기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2번 이상 칫솔질하기 ▲혓바닥도 깨끗이 닦기 ▲입 체조하기가 있다.
보건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스스로 생활방역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구강은 바이러스 유입 통로로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생활방역의 일환인 해당 수칙을 통해 생활 속 구강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감염과 구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구강관리 습관이다. 소소한 생활습관 변화가 힘든 만큼 온 국민이 올바른 구강관리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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