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로 병원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7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이날 오후 대의원회를 열고 전공의 512명을 대상으로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병원 복귀 90.3%(469표), 파업유지 9.7%(50표)가 나와 8일 오전 7시부로 전공의 전원 병원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파업 중단이 아닌 유보로 향후 정부의 합의안 이행과 의대생 구제 여부 등에 따라 재차 단체행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 대해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비대위에서 교수들이 책임지고 구제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은 집 나간 자식들이 어떻게 하면 다치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 막내 동생들(의대생)이 가장 걱정"이라며 "전공의들이 복귀했으니 의대생 문제를 잘 해결해서 국시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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