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1년 5개월 만에 다빈치Xi(da Vinci Xi)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며 수도권 서북부 로봇수술 대표 병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가동 중인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흉부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정교하고 회복이 빠른 다양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개원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데 이어 짧은 기간에 수술 500례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자궁근종과 전립선암, 갑상선암을 비롯해 난관복원술, 두경부 종양, 갑상선 구강내시경 수술, 위암 및 식도암 수술, 담낭 단일공 수술 등 고난도 수술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시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시행한 총 504건(2020년 8월 14일 기준) 중 산부인과 수술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비뇨의학과(18%), 갑상선내분비외과(3%), 이비인후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가 뒤를 이었다.
다빈치Xi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2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시야와 자유롭게 회전하는 로봇 관절을 이용해 정밀도를 요하는 고난도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열소작술 대신 혈관을 하나 하나 확인하는 술기를 통해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장점이 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 조현희 센터장(산부인과)은 “정교하고 회복 빠른 첨단 술기를 바탕으로 개원 후 단시간 내 수술 500건이라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면서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수술을 확대 시행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술 잘하는 병원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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