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최근 국내 췌장암 전문가들이 모여 췌장암 환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펴냈다.
9일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및 췌장암센터는 췌장암 성격, 진단, 치료, 치료 후 영양 관리법 등을 담은 ‘췌장암 환자, 보호자, 의료인을 위한 췌장암 안내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를 포함한 10개 진료과와 영양팀, 간호팀, 간호부 등 다양한 의료진이 집필에 참여했다.
총 6부로 구성된 책은 췌장암 수술법 외 수술 전후 주의해야 할 생활법 및 극복사례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대표 저자인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및 췌장암센터 교수(간담도췌외과)는 “그 동안 췌장암에 대한 전문 의학서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들이 많지 않았다"며 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췌장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예방적 차원의 정기 검진이 활발해지기를 바라고, 나아가 임상 의사, 연구자들의 관심도 이끌어내 연구에 대한 투자가 조금이나마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 기탁돼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