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성형외과 소아성형 분야에서 구순구개열, 두개안면기형 등 선천적 얼굴기형 치료 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전(前)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사진]가 분당차병원에서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오는 14일부터 김석화 교수가 차 심미의학연구원장 겸 분당차병원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김석화 교수의 합류로 분당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고위험 산모 태아 치료에 대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화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부터 뉴욕 대학교에서 안면기형 수술을 전공했다.
국내 최초로 사지연장 수술법으로 잘 알려진 일리자로프 수술법을 안면기형에 적용했으며, 안면기형 환자의 뼈를 2배 이상 빨리 늘리는 수술법과 인중 양쪽이 갈라진 환자를 한번의 수술로 교정하는 수술법을 개발해 국내 소아성형 분야를 개척해 왔다.
또한 얼굴 반쪽이 덜 자란 반안면왜소증 및 뇌수술 후 얼굴 성형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치료한 명실상부 얼굴 기형 치료의 세계 권위자 중 한 명이다.
뿐만 아니라 1996년부터 ‘동그라미회’를 결성해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5~6명의 얼굴기형 환자를 무료 수술해주고 있다.
김석화 교수는 “산과, 소아과 분야의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차병원의 의료진으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고위험 산모와 태아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차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세계적인 고위험 태아치료 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