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단기간 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일시 중단과 관련해서 피력한 발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도중 "현재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개발은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면한 유행을 막는 데에는 거리두기를 비롯해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외에는 확실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연구가 진행되는 물질은 약 179개다. 이 중 3상 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물질은 9개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이 개발돼 접종이 시작된다면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전(全) 국민적 불안과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방역당국은 기술적, 실무적으로 철저하고 정확하고 신중하게 대책과 전략을 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모두 힘을 모아 외출 자제와 거리두기에 집중한다면 적어도 1~2주 내 더욱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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