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과 4학년들의 국시거부 지속 여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후배들이 먼저 투쟁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보여주면서 국시거부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의원들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14시간 넘게 이어진 치열한 논의 끝에 동맹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의대협 회원들은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위를 중단한다'는 안건에 대해 반대 24표, 찬성 13표, 기권 3표가 나와 동맹휴학 중단이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의대협은 전날 본과 4학년들을 대상으로 국시거부 지속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시거부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의결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후배들이 먼저 동맹휴학을 결의하면서 선배들의 결단에 부담이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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