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상균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GSK 학술논문상
’을 수상했다
.
김상균 교수는 ‘간경변 환자에서 신장기능과 예후평가 : 근육량과 성별이 미치는 영향’이란 제하의 논문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 논문은 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저널은 간질환 관련 SCI 연구 저널 중 가장 권위 있는 잡지 중 하나로, IF가 20.58에 달한다.
논문에 따르면 간 이식 대기 환자에서 이식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데 간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혈액응고인자, 황달수치)를 제외하면 ‘크레아티닌’이 유일한 간 기능 외 평가변수다.
간 경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잘 보존된 신장 기능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간 경변 환자에서는 크레아티닌이 신장 기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균 교수는 “혈청 크레아티닌이 간 경변 환자의 60%에서 신장 기능을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여성이거나 낮은 근육량을 갖는 환자의 간이식 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흥미롭게도 근육량 감소가 여성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근육량이 줄어든 남성에서는 예후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크레이티닌 대신 Cystatin C 사용시 더 정확하게 신장기능을 반영하고 예후를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Cystatin C가 크레아티닌을 대체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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