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심장이식센터 개소 후 의미 있는 이식을 잇따라 성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던 54세 여성은 호흡곤란과 쇼크 상태로 7월 경 내원했다. 심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대기자로 등록했고, 7월 31일 이식수술을 받았다.
공여자가 지방에서 발생하면 이송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신속함이 중요하다. 때문에 심장내과, 흉부외과, 심장이식 코디네이터와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이식 수술 역시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지체 없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심장 적출은 흉부외과 김주연 과장, 이식은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이 맡았으며,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수술 전후 상태 추적관찰부터 퇴원 시까지 환자를 케어했다.
박표원 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 내 긴밀한 협업과 다학제적 접근으로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며, 이식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센터장은 “환자는 걷거나 식사 시 전혀 문제가 없을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추후 정기 검진과 조직 검사로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