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서울척병원 공식 웹사이트가 ‘2020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일명 스티비어워즈)’ 웹사이트부문 Health Products & Services 영역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비즈니스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국제비즈니스대상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비즈니스 업적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사진]
올해 17회를 맞이 한 국제비즈니스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63개국에서 3800여편 이상이 출품돼 경쟁했다. 서울척병원의 이번 수상은 웹사이트부문 국내 병원계 최초 수상이다.
국내 병원 중 IBA 역대수상자로는 2010년 분당서울대병원(창의부문), 2011년 충남대병원(사보부문), 2011년 서울대병원(연보부문), 2013년 강동경희대병원(출판/영상부문)이 있다.
14일 서울척병원에 따르면 서울점, 의정부점, 노원점 등 3개 지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합하고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컨설턴시 엘루오씨앤씨와 함께 지난 2019년 10월 웹사이트를 개편했다.
기존 병원 홈페이지들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사용자 기반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에 초점을 둔 서울척병원 웹사이트는 상담과 예약이 편리하고 다양한 건강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발행되는 건강정보를 한 곳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소셜채널 척’과 환자의 질문에 대한 전문의의 답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건강지식IN’은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 국제비즈니스대상 심사위원들은 서울척병원 웹사이트에 대해 “병원 웹사이트 목표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면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 설계에 있어 신선하고 명확하다”라고 평가했다.
서울척병원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와 웹사이트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식 브랜드가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우수 병원으로 병원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