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운영을 위해 78명의 간호인력 충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이자 수도권 병상공동 대응체계 중심 기관으로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음압격리병상(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추가 설치 중에 있다.
해당 음압경리병상은 9월말 완공돼 시험가동을 거쳐 10월 중순 오픈, 운영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중환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중환자 병상 및 간호인력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의 긴급 협의(수시증원)를 통해 간호인력 78명에 대한 정원을 확보했다.
이번 간호인력 채용은 인력 충원의 시급성을 고려해 관련 규정에 따라 최소한의 절차를 거치는 긴급 채용절차로 진행되며, 확보된 간호인력 78명(간호사 73명, 간호조무사 5명)은 실무교육 후 코로나19 중환자 간호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의 적시 가동을 위해 중환자 치료 및 간호 경험이 풍부한 간호인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중환자실 1년 이상 또는 종합병원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경력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급증 사태에 따라 중환자 치료병상을 추가 운영해왔다"며 "이번에 독립된 감염병 전문병동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신축하고 간호인력까지 확충,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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