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외상 및 욕창, 만성궤양 등 상처가 아물지 않은 모든 개방성 창상 부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겔 형태 제품을 개발했다.
생체유래 흡수 성질을 가진 해당 제품은 올해 1077억원, 2022년 1248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인체조직 이식재인 동종진피 개발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MegaCure’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MegaCure’[사진]는 인체로부터 유래한 분말화된 가교 무세포동종진피(ADM, Acellular Dermal Matrix)에 가교 히알루론산이 결합된 제품이다.
상처부위에 도포돼 습윤환경을 유지, 창상 피복재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손상 및 결손 부위에 이식돼 새로운 피부조직으로써 재생을 유도한다.
엘앤씨바이오 연구진은 “별도 멸균 증류수 또는 생리식염수와 혼합하는 등의 과정 없이 상처부위에 쉽게 도포할 수 있다”면서 “겔 형태로 불규칙한 창상면에도 즉시 효과적인 사용이 가능한 준비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처 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피부 및 미용 시술 증가 등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된 MegaCure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에서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제품으로 향후 엘앤씨바이오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