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76차 추계학술대회(The 76th 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0)를 개최한다.
‘Design the Future : Value-based Radiology for Patients’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KCR 역사상 처음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KCR 개최 장소였던 코엑스 현장을 그대로 3D로 구현, 가상공간 속에서도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Virtual Congress에 입장한 후에는 현장과 동일한 8개 온라인 라이브 강의실과 VOD 서비스, e-Poster 등은 물론 최신 기술동향 소개를 위한 협력업체 3D 가상전시관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 총 3500명의 회원이 등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참가자가 예년에 비해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오주형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 및 연수 기회가 많이 제한돼 있어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해 반응이 좋다”며 “내년에도 코로나19 여부를 떠나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는 회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이번 KCR 2020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영상의학회의 또 다른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KCR을 통해 회원분들이 발전을 위한 영감을 얻어 영상의학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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