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에 합류했다.
대전협은 입장문을 통해 “여의대로에서 의대생들과 함께했던 동지로서 응당 상설감시기구 출범에 동참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했다”며 “선배로서 부끄럽고 동료들에게 죄송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응답해야 하는 것은 명확하다”며 “대전협은 오늘부로 이 기구에 적극 합류해서 당‧정 합의문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더 나아가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협의회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감시기구 합류를 공식화했다.
대전협 김진현 부회장은 “상설감시기구가 중앙감시기구 역할을 하도록 대전협이 적극 동참하는 것과 동시에 각 학교와 병원별 의견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긴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부와 합의문은 우리가 더는 물러서지 않을 마지막 선이고, 우리는 느리더라도 과감하게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는 지난 9월 13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가 함께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향후 당정의 합의문 이행 여부 감시 및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전협은 구 비대위 집행부 사퇴 및 내구 거버넌스 구축 문제 등으로 인해 이에 함께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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