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가 오는 9월27일 심판대에 오른다.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상임이사 6명 등에 대한 탄핵안이 제출됐기 때문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9일 열린 회의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방 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포함 상임이사 6명에 대한 불신임안과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장소는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이 유력한 상태다.
앞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은 대의원 82명 동의를 받아 최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탄핵안을 논의한 임총 개최를 요구했다. 정확한 탄핵 사유는 명기되지 않았으나 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부-의협 간 합의에 젊은 의사들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료계 투쟁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도 올려져 의정협의체가 구성되기도 전에 난관에 봉착할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불신임 대상인 상임이사는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다.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상임이사는 지난 17일 불신임안 발의 후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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