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지난 20일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COVID-19로 변화된 대한민국 의료와 방역’로 이뤄진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최대 접속자가 4000명을 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의협은 참가 신청을 5000명을 제한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진 학술대회 평점은 총 6점으로, 일반평점(4점)·필수평점(2점) 등이 인정됐다.
학술대회는 총 다섯개 세션으로 구성됐는데, 첫 번째 세션 1차 의료기관에서 COVID-19 감염 예방·방역·진료(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 두 번째 세션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안전(좌장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세 번째 세션 코로나 이후 뉴노멀(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네 번째 세션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 의료체계 변화와 전망(좌장 박병주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다섯 번째 세션 COVID-19 종식을 위한 제언과 예측(좌장 전병율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네 번째 세션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가 방역체계 변화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돼 의미가 컸다.
박정율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종합학술대회가 코로나19 관련 지난 8개월 동안의 경험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개선과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온라인 학술대회 규모로는 최대”라며 “코로나19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집 회장 탄핵안이 발의된 와중에도 의협 학술 분야는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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