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차례 무기한 연기를 반복했던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가 오는 10월 비대면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는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10월 20일 지역별 소규모로 분산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본래 금년 2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으로 3월 19일, 4월 27일로 변경 이후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에도 간협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5월과 9월 등에 개최를 계획했지만, 지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시 취소했다.
간협은 대의원총회 취소가 수차례 반복되자 호텔 대회의장 등을 대관해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화상회의를 통해 협회 및 지부별로 동시 분산 개최하는 비대면 방식을 택했다. 지역별 구체적 장소 등은 추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대의원총회가 연기됨에 따라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38대 간협 회장단 임원선거 또한 미뤄지게 됐다.
제38대 간협 회장 임원선거에는 신경림 후보 겸 現 회장이 단독 출마할 예정으로 신 후보는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당선, 연임할 수 있다.
신 후보는 5대 핵심공약과 15개 실천공약을 내세웠는데, 공약 내용은 ▲간호 관련 법·제도 ▲간협 비전 및 조직 ▲간호현장 ▲간호교육 ▲국제사업 등 5대 혁신 등이 주요 내용으로 신 후보가 37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개해온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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