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한번만 맞아도 되고 냉동 이동이 불필요한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사 코로나 백신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RNA'로 알려진 유전물질에 의존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과 달리 냉장 보관이 필요하지만 냉동 보관해서는 안 된다. 또 다른 백신과 달리 한번만 맞아도 되는 등 면역력이 최대한 빨리 생기도록 할 수 있다.
23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이 개발중인 백신은 이날 지금까지 코로나백신 임상 최대규모 6만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임상(3상)에 들어간것으로 전해졌다.
폴 스토펠스 존슨앤존슨 CSO(수석과학자)는 이날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및 국립보건원(NIH) 관리들과 공동으로 가진 회견에서 "3상 돌입 소식을 전하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께 마지막 임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트위터에 '빅 뉴스'라며 임상 시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품의약국(FDA)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면서 시험이 성공한다면 백신 승인을 관장하는 이 기관이 지체없이 승인할 것을 압박했다.
한편 존슨앤존슨의 임상 시험에 사용되는 기술 개발을 이끈 한 바이러스 학자는 "효과가 있으려면 다수의 백신이 필요하다"면서 존슨앤존슨과 다른 업체들의 동시 경쟁이 필요함을 강조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세계에는 70억 명의 인구가 있어 백신 공급업체 한 곳이 다 제조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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