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4일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결자해지 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이제 정부가 결자해지 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2020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의대생들의 치열한 고민과 힘겨운 결정의 무게를 우리가 함께 짊어질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학생들이 의학도로서 자존심과 소신을 지키며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에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의협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들을 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함으로써 심대한 혼란을 초래한 정부가 스스로 결자해지 해야 할 때”라며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망설이지 말고 전향적인 조치로 화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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