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치의학연구와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법이 추진된다.
국회 김상희 부의장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치의과학연구원 설립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7조8000억원에 상회하고, 최근 2년간 연 1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
2015년(5조2656억원), 2016년(5조8733억원), 2017년(6조1978억원), 2018년(6조8197억원), 2019년(7조8039억원) 등이다.
김상희 부의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형 치과의료 장비 기술 및 스마트 치과 헬스케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연구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출연연구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의과학의 경우 한의학 등과 달리 국가 연구기관이 없어 정책적 지원이 미흡했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치의과학연구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치의과학산업을 육성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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