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9월27일 오후 2시 스위스 그랜드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는 대한의사협회 2020년도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비대위 반대 시위 속에서 이날 임총에서는 탄핵안이 부결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했고 이사진도 모두 유임됐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역시 부결돼 현 최대집 집행부가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됐다. 이날 긴박했던 임시대의원총회의 다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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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 2단계에 따라(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2020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는 컨벤션센터 4층 제한된 공간 5개 홀로 나눠 이러줬다. 컨벤션센터 3층에는 등록 및 접수부스와 기자실이 마련됐다.
임시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이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치며 입장하고 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기자들은 프레스룸에서 총회 진행을 화상으로 지켜봤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비대위 소속 젊은 의사와 의대생 수십 명은 행사 시작 전(前) 총회 장 입구에 서서 입장하는 대의원들을 향해 “최대집 회장 탄핵”, “비대위 구성”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굳은 표정으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총회가 시작되자 젊은 의사들이 4층 총회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호텔 경호 업무 담당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이날 임시 대의원총회 행사장에서 젊은의사들은 총회가 진행 중인 홀 앞에서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 가결 및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는 손 피켓을 들며 최회장의 탄핵을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들이 최대집 회장 탄핵안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 탄핵안이 부결되자 젊은 의사들이 회장 내부로 진입했고 총회는 30여분 만에 중단됐다. 총회장 밖에서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갔다.
최대집 회장과 이사진들의 탄핵안건 투표는 금세 이뤄졌지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 투표는 대의원들의 계속되는 의사진행 발언으로 상당 시간 지연됐다. 한 대의원이 의장단을 향해 발언을 하고있다.
비대위 구성안도 결국 부결됐고 총회 진행을 맡았던 대의원의회 주승행 부의장이 총회장을 나가고 있다. 주 부의장은 젊은 의사들의 반발 속에 대의원들과 함께 서둘러 총회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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