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학생 수 감소 등의 이유로 주요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의과대학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의과대학 수시 원서접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은 ‘31.5 대 1’으로 ▲2019년도 경쟁률 29.9 대 1 및 2020년도 경쟁률 30.5 대 1보다 상승했다.
2021년 의과대학 수시는 1906명 모집에 6만1773명이 지원했는데 전년 대비 모집인원 수는 27명, 지원자는 4447명 늘었다.
올해 수시 결과도 예년과 변함없이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해 무려 487.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시업계는 인하대의 경우 논술고사(12월 20일)가 다른 대학과 겹치지 않고, 수리 논술만 시행해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주대 또한 10명 모집에 2488명이 지원해 248.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가톨릭대 의예과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214.9 대 1이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의예과가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에서 68명 모집에 626명이 지원해 9.21 대 1의 경쟁률(지난해 7.97대 1)을 나타냈다.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종합(면접형) 전형이 28명 모집에 402명(14.36 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전형이 55명 모집에 645명이 지원(11.73 대 1)했다.
고려대 의과대학의 경우 학교추천 전형 경쟁률이 19.88 대 1로, 지난해(3.13 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올해 신설한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경쟁률 또한 19.78 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성균관대 의예과는 25명 모집에 525명이 지원, 2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인 중앙대는 10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해 27.9 대 1이었다.
지방 의과대학 또한 대부분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는데 가천대 가천의예전형은 20명 모집에 666명이 지원, 33.3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작년(24.8 대 1)보다 크게 올랐다.
경북대는 경쟁률이 29.3 대 1(15명 모집에 440명이 지원)로 작년 23.4 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경상대 또한 경쟁률이 27.8 대 1로 작년 18.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양대는 14명 모집에 496명이 지원해 경쟁률 35.4 대 1로 지난해(39.07 대 1)에 비해 감소했으며 단국대천안 역시 경쟁률 26.8대 1(15명 모집에 403명 지원)로 지난해 27.9 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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