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김대진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미래 의료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의대학은 김대진 교수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며 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경계 질환 특화 AI 데이터댐 사업단(가칭)’을 구성해 MRI/PET 등 영상 데이터 확보 및 가공, 질환별 진단 솔루션 알고리즘 개발, AI 분석을 통한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가톨릭대학교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데이터 약 32억 건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통합 의료정보플랫폼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연구수행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다양한 뇌질환 치료 및 진단과정에 응용돼 기존 의료 데이터 활용의 여러 제한점이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치매 및 뇌출혈 진료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신경계 질환의 경우 국내에 구축된 임상데이터셋이 없어 해외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다"며 "김대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뇌신경질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해 진단 프로세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 결과의 부정확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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